배터리 충방전 사이클러 수리

배터리 방전 시험시 화학에너지가 최종 열에너지로 방출될 때, 충방전기는 발생되는 열을 식혀줘야 합니다.  

이때 대부분 공냉식 방식을 사용하는데 아래 시험기는 발생되는 열을 수냉식(칠러)으로 식혀주는 방식입니다. 

아래 사진은  총 24채널 중에서 고장난 몇채널도 문제이지만 우선 칠러가 가장 먼저 냉각을 시켜주지 못해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채널에서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방전시 냉각을 시켜주지 못하여 과온으로 시험이 중단됨)

칠러와 시험기의 고장 원인 분석을 위해 일부 주요 부분을 해체하고 고장원인을 찾는 중입니다.

칠러는 일본의 D사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정식 A/S가 불가한 제품입니다. 시험기가 외산 장비이다 보니 같이 따라온 칠러 역시 국내에서 사용되지 않는 제품이 쓰였습니다. 수리 불가 판정이 나오면 국내에서 생산하는 칠러를 새로 다시 구입해야 합니다.

다행히 칠러에 대한 회로도와 오류코드에 대한 정보가 있어 발생되는 오류를 하나하나 점검합니다.

하나를 점검하고 나면 다시 다른곳에서 오류가 발생되어 난감했으나, 다행히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수리가 가능함을 확인하였습니다.  

시험기 전면부에 빨간 스티커가 붙은 채널은 정상적으로 가동이 되지 않는 채널을 표시한것입니다.

이중 가장 윗단의 6번 채널에도 빨간색이 붙어있었으므로, 1단 모듈을 분해하여 충방전기에서 고장이 쉽게 나는 부품을 시범적으로 일부 교체 합니다. 모든 장비는 칠러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칠러 수리시 같이 진행하는것이 바람직 합니다.

1번 모듈의 커버를 벗긴 모습입니다. 주요 발생되는 모스펫 불량 확인 및 케페시터 그리고 코인전지등을 점검하고 재조립을 진행하였습니다.

칠러 수리가 끝나고 시험기를 가동하여 샘플로 수리한 6번채널이 정상적으로 기동되면 업체에서는 수리비를 절감할 수 있겠습니다.